선생님께서
다들 아무것도 모르시는 채로
오신다며 괜찮다고 할수있다고 하셨어요. 

오티 때 갔더니 저만 아무것도 몰라요..
아시는 분들도 좀 계시더라구요. 오티 때 그냥 눈만 뜨고 있었습니다. 수업 끝나고 와... 필기 괜히 붙었다!!!! 돈 날렸구나!!!! 

나 같은 사람이 보는 시험이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수업이 오티 포함 5주인데 눈만 뜬 오티 하루 가고
코로나 걸려서 학원에 2주를 못갔어요.. 

집에 있는 동안 부품이 없어서 연습도 못하고
그냥 동영상 강의만 봤습니다. 선생님이 하는건 쉬워보여요.  저도 연습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근데 학원이 5주 중에 2주가 남았어요..
2주만에 학원을 갔더니 또 저만 몰라요
다른 분들은 그동안 연습을 해서 실력이 쑥쑥 늘었어요. 

동영상 강의볼때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학원가서 해보니 되는게 없어요. 또 나만 안돼.. 

남은 2주 매일 매일 학원을 갔습니다. 이렇게 안했으면 떨어졌을 것 같아요.  근데 매일가도 머리가 잘 안 돌아가서 매일 몰라요.  

어제 한 것 오늘 잊어버리고 오늘 한 것 내일 잊어버려요. 선생님이 시키는 것도 잘 못했어요
시간 없어요... 

잠도 자야하고 밥도 먹어야하는데...
저는 손도 느리고 멍청인데도 학원 못 나오는 동안 봤던
동영상 강의가 도움이 되었나봐요. 동영상 많이 보세요(다는 못봤지만 잘 되어있어요) 

학원은 2주만 가도 되요(단, 매일 가야함. 책임 못 짐)
저는 학원 마지막 날까지 바보짓하고 돌아왔어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우리 하는거 지켜보시더니
어려운것만 안 나오면 합격할 것 같다 하시더라구요. 그 말이 부적 같았어요. 

시험치면서도 계속 생각했어요
붙을 것 같다 하셨으니 할 수 있다! 하면서 시험 봤어요....  

2주동안 매일 학원가면서 힘들었지만 재밌었어요. 연습은 맨날 안되고 하기싫고 재미없지만....
친구들(진짜 친구! 사랑해 얘들아 너희 덕분이야), 

선생님들과 얘기하면서 하는게 재밌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학생이 된 기분이라 또 좋았구요. 혼자였으면 못 했을거예요. 다같이 해서 할 수 있었어요.  

근데 두번은 못해요 한번만에 붙으세요..
한번이니까 재밌지 두번은 재미 없을거예요.. 

학원은 2주만 가도 되지만 두번은 하지마세요....
저는 브레드보드는 듣는것도 보는것도 처음이었고
네트워크 지식 없어요. 

윈도우로 핑 밖에 날릴 줄 몰라요. 광접속은 신랑이 하는거 멀리서 몇번 본게 다고
랜선 만드는거는 6년 전에 한번 만들어봤어요. 

그땐 그게 A타입인지 B타입인지도 몰랐어요. 

실기가 뭐하는 자격증인지도 모르고 필기 쳤어요. 학원 홈페이지가 있고 필기책도 팔고 심지어
필기 수업도 있다는 걸 필기 붙고 알았네요...  

지금도 잘 모르지만 어쨋든 저는 합격했으니까요!
아무것도 모르는데 할 수 있을까 걱정되시는 분들은... 

다른 학원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그냥 대방 다니세요!
저보다 더 모른다 하시는 분들은....... 

저도 잘....
그런 분이 계실까요...
+ 통신설비기능장입니다!!